작년 10월 새로운 팀에서 업무를 시작하면서부터 업무의 방식이 급격하게 변했다. GPT, cursor는 물론이고 특히 claude-code를 사용하면서부터 업무 효율이 거의 10배는 상승한 것 같다. 작년에 치앙마이에서 cursor와 함께 yooti를 개발했던 경험만 해도 놀라웠는데 이제는 더이상 일할때 코드를 직접 칠 필요가 없어졌다.

나는 그냥 AI에게 잘 명령하면 된다. 충분한 컨텍스트를 주고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요구사항을 명확히 하면 claude가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이 결과물을 다시 codex에게 리뷰시킨다. codex는 더욱 디테일한 포인트들을 잡아내면서 작업의 퀄리티를 배포 가능한 수준으로 높여준다.

이렇게 AI가 다 해주다간 개발 역량이 뒤떨어지진 않을까 생각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적어도 나에겐 AI가 편리한 도구이자 동시에 맞춤형 튜터이다. 에이전트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이전보다 훨씬 짧은 시간동안 훨씬 많은 것을 배운다. 이전에는 정말 작은 지식 하나를 찾기 위해 구글링에 엄청난 시간을 써야 했다. 구글링해서 알아낸 정보도 신뢰할만한 정보인지 판단하기 어려웠다. 이제 AI의 답변은 굉장히 신뢰할 만한 수준이고, 심지어 휴먼 에러를 잡아내는 것도 해주니 성장의 방향성을 새롭게 잡아야 하는 시대가 온 것 같다.

지금도 claude와 codex에게 이 블로그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고치라고 시켜두었다. 일을 떠넘기고 그간의 업무 생활에 대한 회고를 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정말 놀라운 세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