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드시티에서 4박 5일을 머무른 뒤, 치앙마이 의대 캠퍼스가 있는 Su Thep 지역으로 이동했다. 한국인들이 한달살기 지역으로 절대 선택하지 않을 것 같은 지역이다. 하지만 난 그래서 좋았다! 외국인 관광객이 현저히 적고 현지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어서 정말 태국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대학생들이 많아서 저렴한 가게가 많고 의대쪽이라 근처에 큰 병원도 있어서 뭔가 동네가 안전하다고 느껴졌다. (왜지..?ㅎ_ㅎ)
아 물론, 치앙마이 공항 바로 윗 동네라 비행기 소음은 큰 편이다. 근데 생활소음으로 느껴져서 거슬리지는 않았다.
특히 대학가라 그런지, 카페가 정말 정말 많아서 매일 새로운 카페에 가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아쉬운 점은 근처에 마사지샵이 없다는 점 😭 그래도 님만해민이나 올드시티 모두 볼트로 금방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
이 동네에 머무른 지 열흘 정도 된 것 같은데, 언젠가 또 치앙마이에 오래 머무를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머물고 싶은 지역이다. 벌써 혼자 맘 속으로 친해진 카페 사장님, 편의점 직원도 있음 😁
🏡 숙소
정말 너무 너무 너무 좋은 숙소! 🖤
호스트 친절한 것은 말할 것 없다. 첫 며칠은 에어비앤비로 예약해서 머물고, 그 이후는 직거래로 연장하게 되어 저렴하게 묵을 수 있었다. 첫 일주일은 다른 게스트도 숙박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큰 집에 나만 있다. 펜션 하나 통째로 빌린 기분이다. 공용 공간은 항상 관리가 되고 있고, 방은 내가 원할 때 유상으로 클리닝 해주신다.
일반적으로 한달살기로 많이 머무는 콘도같은 경우 휴지, 샴푸와 같은 소모품은 직접 구매해와야 하는데 이 곳은 소모품을 계속 제공해주시기 때문에 여행객 입장에서는 매우 편리하다. 그리고 수건도 6장이나 주셔서 수건 걱정할 필요도 없었음.
그리고 정말 놀라운 점은 방 안에서 정말 작은 날파리 말고는 벌레를 본 적이 없다. 사실 벌레가 가장 걱정이었는데, 건물 전체가 매우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느낌 🫧🫧🫧 아, 첫날 방 안에서 귀뚜라미 보긴 했는데 그건 테라스 문 아예 열어놔서 밖에서 들어온 것 같음. 그리고 거실에서 도마뱀 본 적도 있다. 근데 도마뱀은 안무서우니까 갠춘.
🛍️ 센트럴 치앙마이 에어포트 백화점






사실 이 곳을 갈 생각은 없었다... eSIM 이슈로 true shop (통신사) 방문을 위해 갔던 곳이다. 하단에 eSIM 이슈에 대해서도 써둠..🥲
계획 없이 방문한 곳이었지만 하루 정도 이 곳에서 일정을 보내도 괜찮겠다 싶었다. 우선 지하 푸드코트의 규모가 매~~우 큰데, 전부 저렴함! 식사, 음료 전부 다 해결 가능하다. 여기서 두끼 먹었는데 전부 짱맛이었다. 몰 내부에 스타벅스를 비롯한 카페도 여러 개 있기 때문에 작업하기도 괜찮음. 그리고 태국 현지 SPA 브랜드인 AⅡZ 에서 히타쿠가 입기 괜찮은 질 좋은 셔츠도 득템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은행이 입점해 있어서, ATM 출금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정말 좋아하는 태국 향수 브랜드 Journal도 입점해있어서 시향도 했다.
가장 좋은 점은 이 모든 것을 시원한 실내에서 할 수 있다는 점 😎 그리고, 인포메이션 데스크 가서 여권 제시하면 할인 바우처랑 기념품을 준다.
🏷️ eSIM 비활성화 이슈
한국에서 미리 10일동안 사용 가능한 true 통신사의 eSIM을 구입해서 잘 사용하고 있었다. 만 10일동안 사용할 수 있는 eSIM이었는데, 만 10일이 되지 않았는데(만 10일까지 몇 시간 남은 상태) 갑자기 데이터를 못잡는 것이다. 그냥 기존 안내보다 몇 시간 빨리 끊기나 보다 하고 다른 상품을 구입하기로 했다.
원래 계획은 eSIM 사용 기간이 끝나면, 마야몰의 AIS 통신사 대리점으로 방문해서 직접 30일 플랜의 유심을 구입하여 장착하는 것이었다. 그치만 나는 마야몰에 가는 것이 너무 귀찮았다. 이동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true 앱을 받으니 기존 eSIM에 할당된 현지 번호로 로그인이 자동으로 되었다. 그리고 어렵지 않게 prepaid 30일 플랜을 찾을 수 있었다. 이거 그냥 구입하면 되는 것 아닐까? add-on 패키지 구입 → 데이터 활성화 성공!
나는 시간도 아끼고 돈도 아끼고 현지인처럼 멋지게 문제를 해결했다며 스스로 자화자찬하고 있었다. 하지만 다음날, 숙소 밖을 나섰는데.... 왜 또 데이터 못잡는 거지?ㅋㅋㅋㅋㅋㅋ 와이파이가 되는 카페에 들어가서 대체 무슨 상황일까 정리해 보았다.
한국에서 유효기간이 만 10일인 true 통신사 eSIM을 구입하여 사용하였고, 현지 번호도 할당 받음
(알 수 없는 이유로) 만 10일이 아직 안되었는데, 데이터를 못잡음
할당된 현지 번호로 true 앱에서 30일 패키지를 구입하여, 해당 번호에 add-on 하였더니, 데이터를 잘 잡음
eSIM의 실제 유효기간인 만 10일 시점이 되면서, 할당 받았던 현지 번호의 유효기간도 만료됨
패키지를 add-on 한 번호가 만료되었기 때문에, 당연히 패키지 사용 안되고 데이터 못 잡음
이런 상황이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래서 true shop을 찾아갔더니 한국에서 구입한 eSIM이 엉뚱한 여권번호로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내 여권번호로 재등록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테크니션의 도움이 필요한데 내가 방문한 날이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월요일인 내일 다시 방문하라고 함. 응대해준 직원이 뭔가 프로페셔널한 느낌이 아니었기 때문에 나는 재차 확인했다. "Certainly?" 내일 오면 진짜로 문제 해결 가능한 것 맞냐고ㅋㅋㅋㅋㅋㅋ (물론 정중하게 물음) "네, 내일 오면 해결할 수 있어요. 마담."
그래서 다음 날 재방문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코쿤카!! 이후로 쓸데없는 도전은 안하기로 했다.
🐈⬛ 고양이들



치앙마이에는 고양이가 정~말 많다. 그리고 사람들이 고양이를 잘 살펴준다. 대부분의 집 앞마당에 고양이 밥그릇이 있다ㅋㅋㅋㅋㅋ 사람들과 유대감이 쌓여서 그런지 여기 고양이들은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다. 개냥이가 많은 편.
더운 동네라 그런지 뚱냥이는 거의 못봤다. 아쉽..
특히 숙소를 드나들 때 대문 근처에 있으면 다가오는 고등어 야옹이 두 마리가 있는데, 넘모 귀엽다 😭😭😭 근처에서 계속 야옹거리는데 밥 달라는건가 싶었다. 근데 맘대로 밥줘도 되나 싶어서, 매번 밥 못줘서 미안해.. 하고 인사했는데, 호스트가 밥 그릇에 밥 가득 넣어준 상태에서도 다가와서 야옹거리는 것을 보고 그냥 친근함의 표시구나 했다. 희희
고양이는 대부분 영상으로 찍어서 사진이 많이 없구나... 아쉽다...
☕️ 카페 탐방 최적
치앙마이 어딜 가나 카페가 정~말 많은데, 이 동네야 말로 카페 탐방하기 너무 좋은 동네인 것 같다. 어떤 카페를 가도 번잡하지 않고, 가격대도 좋다. 골목 사이사이 숨어있는 카페를 찾는 과정도 즐겁다. 매일 새로운 카페를 방문하고 있는데, 카페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포스팅 할 예정! 😉
카페를 많이 다녀보며 느낀 태국(치앙마이) 카페 특징! (사실과 다를 수 있음)
light, medium, dark > 3가지 로스팅의 원두가 구비된 카페가 많다. (난 무조건 dark만 먹음)
계산하고 자리에 앉아 있으면, 음료를 가져다 주신다. 다 먹고 먹은 것은 그대로 테이블에 두고 나가면 된다.
아침 일찍 오픈하고, 저녁 시간 전에 닫는다. 대부분의 카페가 4~6시 사이에 문을 닫는다.
커피 양이 적다. 메가 커피에 익숙해진 나에게 조금 부족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아아 꿀꺽꿀꺽 마시는 것을 좋아하기 때무네...
시끄러운 손님이 없다. 한적할 때에만 가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시끄럽게 떠드는 손님을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나도 조용히 있게 된다.